머리말
님은 나의 사랑하는 임이다.
나는 님의 사랑하는 임이다.
자나 깨나 생각하고 그리워했던 나의 님은 멀리 있지 않았다.
자나 깨나 님이 생각하고 그리워했던 임도 멀리 있지 않았다.
서로는 오장육보의 벌 벗은 마음으로 사계절 중 가장 정직하다 싶은 그 무더운 여름날에 마음을 드러내 보이며 만나게 되었다
뜨거움이 내리 쬐는 정열의 계절에 만났다.
님과 나의 참지 못한 끓어오르는 갈증의 목마름에도 홀로였을 님과 나는 수줍은 나의 봇물 떠지는 듯한 고백에, 님도 님의 온정을 나에게 진정한 마음으로 쏟아 부었다.
그리고 나의 참을 수 없는 뜨거운 화산과 같은 열정에 님은 나에게 긴긴밤을 내어 주었다.
그래서 나는 ‘님 주신 밤에 꽃을 피었다.’
그리고 님과 나의 허전함을 서로는 사랑으로 물들이며, 외로움을 끌어안으며 우리가 되었다.
그리고 영원히 친구며, 연인으로, 변함없이 동반의 길을 함께 가자며, 밤을 지새우며, 서로는 굳은 언약을 하며 정인이 되었다.
세상이 우리를 갈라놓지 않는 이상 헤어지자 말자며.
저자. 김남열
*김남열
- 경남 창원 생
- 전 (사)아태경제문화연구소 근무
- 전 한솔입시학원 원장
- 전 한맥산업 대표
- 전 동서영화사 대표
- 전 월간 매직, 시사인물 편집 기자
- 전 한방과 건강 객원 기자
- 전 월간 선택 편집 기자
- 전 도서출판 천수천안 편집주간
- 현 도서출판 여여심 발행인,
- 현 계간 시문학 발행인
- 현 월간 뉴스 시인, 월간매거진 발행인
- 현 시인, 수필가, 평론가, 문화기획자
*작품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 불로초 사랑
- 바람이 분다
- 유전무죄 무전유죄
- 공존의 땅
- 니르바나의 종
- 사랑은 춤추듯 명상하듯
- 동물의 왕국
- 꽃처럼 살아가리라
- 고독하기에 사람이다
- 두 발로 걷는 자의 미덕
- 나의 누이여 신부여 연인이여
- 는, 은, 이
- 산에서 흐르는 물이 강으로 흘러 바다로 간다
- 혼불, 폭풍전야 등. 시, 수필, 평론 등 100여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