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지성인知性人이 사라진 사회는 죽은 사회이다.
그 지성을 지닌 사람은 배움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통찰의 ‘의식意識’에 있다. 그 의식은 경험과, 다양한 습관과, 다양한 환경에서 습득될 수 있다. 그러기에 통찰에 대한 의식이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인 것이다.
지성적 의식이 죽으면 저항할 줄 모르며, 의로움이 없으며, 개개인은 하나같이 무감으로 중독되어 그저 그렇게 살아가며, 생존의 위험이 다가와도 느끼지 못한다. 지성은 집안의 대들보처럼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가며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 위한 인간의 살아있는 역동적인 의지이다. 기운氣韻이 없으면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구실을 못하듯 사회라는 인격체도 그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풍토가 바르게 조성되어야 한다. 그 풍토가 사회의 기운氣韻이다.
그러나 지성인이 죽은 사회는 그 풍토가 바로 조성될 리가 없다. 부패가 판을 치며, 지성인 역시 부패한 자들의 들놀이가 되던지 종노릇 하는 자가 되며, 마녀사냥의 몰이꾼이 될 수밖에 없다. 지성은 ‘통찰’의 힘이며 사회와 사람이 살아있음에의 존재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기에 지성인이 사라진 사회는 그 사회가 죽은 것이다. 그러므로 시집 ‘죽은 지성인의 사회’를 통하여 지성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2년 8월 30일 저자. 김남열
김남열
- 경남 창원 생
- 전 (사)아태경제문화연구소 근무
- 전 한솔입시학원 원장
- 전 한맥산업 대표
- 전 동서영화사 대표
- 전 월간 매직, 시사인물 편집주간
- 전 한방과 건강 객원 기자
- 전 월간 선택 편집 기자
- 전 도서출판 천수천안 편집주간
- 현 도서출판 여여심 발행인,
- 현 계간 시문학 발행인
- 현 월간뉴스 시인, 월간매거진 발행인
- 현 시인, 수필가, 평론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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