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사람은 사랑을 하는 이성적 존재이다.
그 사랑을 통하여 사람다운 모습으로 우뚝 선다.
사랑은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서 사람의 도리를 하게 만든다.
그 사람의 도리를 통하여 사람은 사람으로서의 사명을 다 하고 이 땅을 떠나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과 사람이 사랑을 하며 오장육부五臟六腑의 속 내를 털어 놓고 이야기 하면서 벗이 되고, 연인이 되고, 진정한 사람의 향기를 논하는 것은 어렵지만 가능하게 하는 것이 사람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통한 사랑이다.
그래서 본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들 혹은 인간관계 속에서 소주 한잔의 정감 속에서도 그 서로의 진심을 말할 수 있다고 보았다.
한 잔 술에 정감을 나누고, 두 잔 술에 서로의 진심을 말할 수 있으며, 과유불급過猶不及하며 경계를 지키는 소주 한 잔이라면 그 소주 한잔의 권함이 매력적이고 그 소주 한잔이 사람과 사람을 볼 수 있는 직관의 눈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본 저자는 이러한 까닭으로 ‘소주 한잔’이라는 제목으로 처녀 출간 하게 되었다.
2022년 7월 7일 저자. 신정숙
신정숙
-시인
서문
사랑하며 살고 싶다.
사람다운 사람 모습으로
사랑의 향기 풍기며 그렇게 살고 싶다.
사랑의 노래 부르면서.
사랑의 연가
찬바람 얼굴 스칠 땐 옷깃 여미어도
추위는 가슴 속 깊이 파고들어
마음 한 켠 텅빈자리 더욱 쓸쓸하고
하염없이 걷는 발길에 채이는 낙엽들
나를 슬프게 하네
그리운 사람 있어도 그립다 말 못하고
보고픈 사람 있어도 보고 싶다 말 못하는
애타는 나의 심정
아! 그대는 아시는지
퍼내어도, 퍼내어도 샘솟는 그리움
오늘도 사랑의 마음 어쩔 줄 몰라
씁쓸한 커피 한잔에
그리움을 달래본다
<시집 소주 한잔 중에서>